2019년 4월 28일 일요일

교육과 연구2-schöne Wissenschaften과 교육-헤르더의 교육관

우선 훔볼트가 과학의 총화를 바탕으로 연구 중심 대학을 이끌게 된 시대적 배경을 살펴보자. 
19세기 초반까지 "schöne Wissenschaften" ("fine sciences")라는 제한된 범위의 과학만이 교육(Bildung)의 대상이었다. "schöne Wissenschaften" ("fine sciences")는 아름다움을 해석하고 판별하고 생활에 적용하는 과학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신학, 법학을 다루는 과학이나 수학, 물리학 등을 다루는 과학과 구분되는 제한된 영역의 과학이었다. 회화, 건축, 시, 음악, 무용 등이 "schöne Wissenschaften" ("fine sciences")과 관련된 활동이라 할 수 있다. 교육에서 주로 다뤄진 schöne Wissenschaften는 문학과 관련된 것들이었다. 시학, 웅변수사학(oratory), 역사문헌학, 고전 문헌 이해에 요구되는 철학 등이 여기에 속했다. 또한 그리스 로마 고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지리학, 역사학, 신화학 등 역시 교육의 영역 내에 있었다. 이들은 모두 schöne Wissenschaften이거나 이를 학습하는데 도움이 되는 지식들이었다. schöne Wissenschaften가 교육의 대상이 되었던 주된 이유는 18세기에 활약했던 Johann Gottfried Herder에 의해 어느 정도 설명된다. 그는 "schöne Wissenschaften"에서 다루는 다양한 감각(Sensory faculties)을 통한 구체적 경험과 이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미에 대한 이해가 "höhere Wissenschaften"과 같이 추상적인 개념을 다루는 과학의 바탕이 된다고 생각했다 (Herder, Johann Gottfried: Sämmtliche Werke, ed. by Bernhard Suphan, Berlin 1893, vol. 9: Über den Einfluss der schönen in die höheren Wissenschaften, pp. 289–306., p. 296.). 그리고 더 나아가 미에 대한 충분한 이해는 사물의 완전함에 대한 이해로 이어지고, 이것이 학생들의 행동과 사고에 영향을 미치면 진리와 선함에 대한 이해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Herder, Johann Gottfried: Schulreden, ed. by A. Reble, Bad Heilbrunn 1962., pp. 73f). 즉 그는 미에 대한 교육을 고전적인 교육의 덕목인 진, 선, 미에 대한 교육의 출발점으로 여겼다.
그런데 이런 흐름에 대한 비판이 18세기 후반 제시되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